가습기와 에어워셔의 차이는 공기청정기 기능

봄철이 되면 건조하면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공기 정화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겨울철에는 가습기, 봄철에는 에어워셔가 좋은데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습기와 에어워셔의 공통점은 가습기능

봄철 미세먼지

봄철 미세머지는 2가지 현상 때문에 크게 증가합니다. 편서풍과 기온역전 현상 때문인데요, 먼저 기온 역전현상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편서풍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합니다. 아주 거칠게 뚜렷해서 문제인데요, 바람은 주로 서쪽에서 불어 옵니다. 그리고 겨울에 북서풍이 불면서 아주 추워집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서풍, 편서풍이라 부릅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서쪽이니 칭따오(청도)와 북경, 티베트 고원 근처의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시작한 먼지 바람이 불어 옵니다. 중국의 동쪽 해안, 우리에게는 황해 쪽은 중국의 공장지대가 있습니다. 타클라마칸 사막의 먼지들이 중국 공장지대의 먼지와 섞여 바다를 건너 인천을 지나 서에서 동으로 불어 옵니다. 

 

상상이 되시죠? 거기에 기온 역전현상이 생기면 기막힙니다. 주로 봄철에 발생합니다.

 

기온 역전현상

 

겨울에는 북서쪽에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시베리아 바람이라 불리는 그 바람입니다. 반대로 여름철에는 서남풍이나 동남풍이 부는데 고온 다습해서 장마나 태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게 합니다. 다행히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는 줄어 듭니다. 그 사이가 문제입니다.

 

우리가 아는 지식으로 차가운 공기는 내려가고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갑니다. 밀도 때문인데요 천정이 높은 공간의 실내에 히터만 틀어두면 바닥 쪽이 더 추운 것이 그 이유입니다. 침대 2층이 1층보다 따뜻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북서풍의 차가운 바람이 내려오는데 더운바람이 위가 아니라 아래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뀔 때와 대기의 영향 때문에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바람이 추운 바람 위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소나기가 내립니다. 

 

하지만 질서가 덜 잡히는 봄철이나 가을, 차가운 바람 북서풍과 고온 다습한 남풍이 불안정한 대기와 만날 때, 특히 새벽에 '기온역전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때 날이 추운데, 도시는 추위 때문에 난방을 합니다. 밤사이 만든 열 때문에 따뜻한 공기층을 생기면서 오염이 심해 집니다. 찬바람이 아래 쪽에 열섬이 생기는 겁니다. 이 때 스모그가 생기고 지상의 미세먼지와 대기 오염물질이 지상층에 계속 머물면서 먼지의 농도가 올라갑니다. 물론 대기 순환이 시작되는 낮에 오염이 줄어듭니다.

 

봄철에는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많다

이 이야기를 하려고 길게 썼습니다. 봄철은 장마가 올 때까지 미세먼지가 아주 많다는 의미입니다. 가습기는 실내 공기가 따뜻한 겨울에 많이 씁니다. 

 

봄철에는 가습기가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함께 써줘야 합니다. 물론 에어콘을 키면 모두 해결됩니다. 

 

에어워셔

에어워셔는 냉방기능 제외한, 필터 등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가습형 공기청정기라 생각하면 좋습니다. 우리나라 보다는 미세먼지가 심한 중국에서 사용하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관리가 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기는 한데 실내의 습도와 미세먼지 필터링을 조절해 주기에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유용합니다. 

 

전기도 적게 먹고, 넓은 공간의 공기조절을 하는데 좋습니다. 가습기와 공기청정기가 작은 공간 중에서 일부 공간에 작용하는 것과는 달리 전체적인 습도를 조절하기에 가습기보다는 고가입니다. 

 

최근에는 천정형 공기조절기나 고급형 공기청정기에 에어워셔 기능을 합께하는 제품이 있어서 에어웨셔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겨울철 가습기가 아직 에어워셔로 대체되지는 않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대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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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봄철에는 가습기보다는 에어워셔가 좋습니다. 에어컨을 켜기 시작하면 에어워셔는 공기 청정기능만 사용하면 좋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