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한 조카에게, 다른 친척들이 안 사줄 것 같은 헤드셋을 사주겠다고 불러서 쿠팡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멀뚱멀뚱 언니를 쳐다보는 애기 조카에게도 사 주겠다고 하고 기다리라 했습니다. 대학생 조카에게는 40만 원대 소니, 우리 귀여운 초딩 조카에게는 가격 가리고 아이리버...
대학생들의 플렉스 헤드셋
요즘 대학생들은 헤드셋을 목걸이와 비슷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듣지 않아도 힙합 스타일의 악세사리로 힙한 헤드셋으로 마무리를 해 줍니다. 대학 들어간 조카가 순딩인척 해서 슬쩍 찔러봤더니 바로 반응 보입니다. 기왕이면 은색이나 흰색이 좋다고...
에어팟 맥스
에어팟 맥스를 사줄지 잠시 고민을 하다 미끼를 던져봤습니다. 맥스는 기대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런데 아이패드가 아니라 헤드셋을 고릅니다.
헤드셋 가질래? 아이패드 가질래?
헤드셋을 원해도, 에어팟 맥스는 안 사준다!
혹시나 싶어 몇개의 옵션을 던져 봤습니다. 가격대로만 놓고 보면 그 아래급인
보스? B&O? 소니?
B&O는 학생의 격에 맞지 않는다면 보스와 소니를 잠시 고민하더니 소니라고 합니다. 여자애라 그런지 검은색도 아니고 흰색도 아니고 은색도 아닌 실버라 적힌 베이지 색을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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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세 가지 모델 중에서도 옛날 모델을 골랐습니다.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다른 기종은 얼굴이 크게 보인다며 그 모델을 고릅니다. 평소 가격 불문하고 이쁜 물건을 잘 고르는 조카인지라 흥미로웠습니다.
로켓으로 다시 검색하니 가격이 더 비싸지긴 했지만, 그래도 대학교 입학선물이지라 가장 빨리 배송되는 로켓으로 샀습니다.
요즘 젊은 여자애들의 선택지는 밝은색이면서 아이팟 맥스 스타일이 아닌, 오히려 닥터드레그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초딩의 선택
부러운 눈으로 눈을 반짝이는 초딩을 위해 대학생 언니와 작전을 짰습니다. 소니와 비슷하게 생겼고 가격은 살짝 저렴한 스타일로... 고르는 중에 언니가 바람을 잡아 줍니다.
우와~ 언니도 갖고 싶었던 건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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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후 초딩의 배려
둘아 아침부터 팔짝팔짝 뛰어다녔다는 소식을 전해 줬습니다. 가격은 10배 이상 차이인데 기쁨은 비슷한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속깊은 초딩 조카가 어른을 배려하는게 느껴져 감동일 뿐입니다. 애기 조카는 알고 있습니다. 언니 것도 머잖아 지것이 된다느 것을... 암튼 조카들 좋아하는 것 보니, 배로 기분이 좋아 즐겁게 글 남겨 봅니다.
그래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없으니, 깨야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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