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85 하동관, 을지로 명동 한가운데 노린맛의 곰탕이야기 서울 을지로 입구역 명동 방향에 위치한 하동관은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곰탕 전문점입니다. 수육도 팔지만, 이 집의 주력 메뉴는 오직 곰탕입니다. 뽀얀 기름기의 국물도 아닌 맑은 국물의 집이라 그동안 먹은 게 '뼈국물이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집이기도 합니다. 서울 맛집 하동관 오직 곰탕맑고 기름진 국물 하루 이틀 푹 고아 우윳빛을 띄는 다른 집 곰탕과 달리, 하동관은 당일 준비한 고기를 대여섯 시간 끓여 맑고 기름진 국물이 특징입니다.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옛날식 곰탕 한 그릇은 든든한 한 끼 식사는 물론, 뜨끈하고 기름진 국물로 몸보신까지 제대로 할 수 있는 메뉴인데, 자꾸 김치 국물을 넣어주려 해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100년을 이어온 맛하동관은 창업주 장석희 사장의 어머니가 작.. 2024. 11. 21.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노포 이문 설농탕, 이문 설렁탕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은 1900년대 초에 개업한 종각역 인근의 이문설농탕입니다. 1902년에 개업한 것으로 추정되니 약 120여 년된 노포입니다. 가장 오래된 집 이문 설농탕 서울의 노포는 소고기 집서울의 노포, 전국의 노포를 조사하다 보면 돼지고기 집은 전후에 나오고 오래된 집의 대부분 소고기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쟁 전에는 소를 주로 먹었고, 돼지고기는 전후 복구 때부터 본격적으로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서울의 노포 이문설렁탕 (1904년경)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용금옥 (1932년) 한국 최초의 추어탕 전문점은호식당 (1932년) 남대문 시장에서 3대째 이어온 곰탕 전문점잼배옥 (1933년) 서울의 대표적인 설렁탕 맛집한일관 (1939년)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 2024. 11. 20. 시간이 멈춘 듯한 노포, 열차집에서 빈대떡 한 점 열차집에 대한 자료를 찾으면 위치가 늘 바뀝니다. 20여 년 전에 나온 책에 보면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300으로 나옵니다. 재개발에 밀려 사라진 지역입니다. 지금은 종로구 공평동으로 나옵니다. 2012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합니다. 빈대떡비 오는 날이면 괜스레 생각나는 음식이 빈대떡입니다. 기름과 비 오는 날의 습함이 조화를 이룬다고 합니다. 빈대떡의 맛집은 종로 노포 열차집입니다. 맨얼굴의 빈대떡이 자랑거리열차집의 빈대떡은 맷돌에 곱게 갈아 알갱이가 살아있는 녹두가루에 김치나 돼지고기를 넣어 비계를 두른 철판에 지글지글 부쳐낸, 정말 투박하지만 정겨운 맛을 자랑합니다. 마치 이탈리아의 피자나 일본의 오코노미야끼처럼 느껴지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열차집 빈대떡은 화려한 토핑 없이 오직 녹두와 .. 2024. 11. 18. 최초로 삼계탕을 만든 전통의 맛집 고려삼계탕 이야기 삼계탕 좋아하시나요? 뜨끈하고 진한 국물에 푹 삶아진 닭고기, 그리고 든든한 찹쌀밥까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삼계탕의 원조는 서울 시청 옛 배재학당 근처의 고려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은 오래전부터 나온 우리의 전통 음식으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 1960년 대 이후에 나온 음식입니다. 삼계탕1960년에 문을 연 고려삼계탕은 우리나라 최초의 삼계탕 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업주 이상림 사장님은 젊은 시절 남대문 시장에서 닭 도매상을 운영했는데, 부대사업으로 시작한 삼계탕집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삼계탕의 정확한 명칭우리의 음식은 주재료가 앞에 나오고 부재료가 뒤에 나옵니다. 김치 찌개, 명태조림 등의 이름을 보면 앞이 주재료 뒤쪽이 요리 이름으로.. 2024. 11. 17. 이전 1 ··· 5 6 7 8 9 10 11 ··· 4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