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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삼계탕을 만든 전통의 맛집 고려삼계탕 이야기

by DDD&Design 2024. 11. 17.

삼계탕 좋아하시나요? 뜨끈하고 진한 국물에 푹 삶아진 닭고기, 그리고 든든한 찹쌀밥까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삼계탕의 원조는 서울 시청 옛 배재학당 근처의 고려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은 오래전부터 나온 우리의 전통 음식으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 1960년 대 이후에 나온 음식입니다.

 

삼계탕

1960년에 문을 연 고려삼계탕은 우리나라 최초의 삼계탕 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업주 이상림 사장님은 젊은 시절 남대문 시장에서 닭 도매상을 운영했는데, 부대사업으로 시작한 삼계탕집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삼계탕의 정확한 명칭

우리의 음식은 주재료가 앞에 나오고 부재료가 뒤에 나옵니다. 김치 찌개, 명태조림 등의 이름을 보면 앞이 주재료 뒤쪽이 요리 이름으로 끝납니다. 2개 이상의 재료가 들어간 경우 돼지고기 김치찌개, 뼈다귀 감자탕 등과 같이 주 재료(고기 재료)가 앞에 나오고 부 재료가 뒤에 그리고 마지막이 요리 방식이 됩니다. 삼계탕의 경우 닭이 먼저 나오고 삼이 부재료로 뒤에 나와 계삼탕이라 하는 것이 맞겠으나 발음하기 쉽게 삼계탕이라 한 것 같습니다.

 

고려 삼계탕

남대문 일대에서 닭 도매상을 운영했던 경험 덕분에 닭에 대한 이해도가 남달랐던 이상림 사장님은 최상급 닭만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고려삼계탕에서는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삼계탕을 맛볼 수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지금은 모두 하림이나 올품에서 나오는 닭을 사용합니다.

 

고려삼계탕의 특별한 점

고려삼계탕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도 여러 번 소개될 정도로 맛과 전통을 인정받은 곳입니다. 진하고 깊은 국물이 일품으로 닭을 푹 고아 만든 진국은 잡내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1개월 정도 되는 작은 닭만을 사용해서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닭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닭 뱃속에 찹쌀, 밤, 대추, 수삼 등을 넣어 든든함이 있습니다. 

 

고려삼계탕 맛있게 먹는 법

먼저 뜨끈한 국물을 한 숟가락 맛보시고

부드러운 닭고기를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닭 뱃속에 든 찹쌀밥을 국물과 함께 즐기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공되는 시원한 국수 사리로 마무리!

서울의 유명 삼계탕 집

토속촌 (경복궁)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즐겨 먹었던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0년 대에 오픈한 집으로 녹진한 국물에 쫄깃한 찹쌀밥이 특징입니다. 닭고기는 부드럽고, 푸짐한 양으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관광객이 더 많은 집입니다.

 

참고글. 삼계탕의 연계와 영계의 의미

 

 

연계와 영계 삼계탕은 연계로 끓인다 영계는 잘 못 된 말

삼계탕 집에서 '영계를 푹 삶는다'는 표현을 합니다. 이 표현은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젊은(Young) 계(닭)이라는 은어를 사용한 말로 정확한 표현은 연계 軟鷄, 연한 닭입니다. 병아리보다 조금

soysource.co.kr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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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정 (종로)

40년 전통의 삼계탕 전문점으로, 한약재를 넣어 깊고 진한 맛을 냅니다. 닭볶음탕도 인기 메뉴입니다.

 

3대 삼계장인 (교대)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끓인 삼계탕으로, 맑고 깔끔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원조호수삼계탕 (영등포) 닭곰탕처럼 맑은 국물에 쫄깃한 면 사리를 넣어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국의 삼계탕 집

부산 백년토종삼계탕 (서면)

닭 육수에 전복, 능이버섯 등을 넣어 끓인 삼계탕이 유명합니다.

 

대구 약전삼계탕 (약령시)

한약재를 넣어 끓인 삼계탕으로,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광주 송원삼계탕 (금남로)

40년 전통의 삼계탕 전문점으로, 푸짐한 양과 진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전주 한국집 (전주한옥마을)

전주비빔밥으로 유명한 한국집에서도 삼계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일품입니다.

 

마무리

능이버섯을 넣은 능이 삼계탕으로, 전복을 넣어 끓인 보양식 전복 삼계탕으로, 흑마늘을 넣어 끓인 흑마늘 삼계탕 등의 삼계탕이 있습니다. 삼과 닭은 음양오행에서도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역시 양의 기운인 전복, 마늘 등이 더해져 더 강한 뜨거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 닭곰탕과 닭백숙의 차이, 서울 닭곰탕 맛집 

 

 

닭곰탕과 닭백숙 서울 도심 맛집들

삼계탕과 닭곰탕, 닭백숙 비슷해 보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탕과 백숙은 비슷하지만 약간 다릅니다. 탕은 국물이고 백숙은 익힌 요리를 뜻합니다. 닭곰탕과 닭백숙 서울 도심 맛집들을

charismacultur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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