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장작 만들기라고 했지만 엔진톱은 여로모로 쓸모가 많습니다. 쓰러진 나무를 처리할 때도 좋고 무너진 나무들을 정리할 때도 좋습니다. 제목처럼 겨울철 화목난로용 장작을 만들 때도 좋습니다. 전기, 엔진톱이 없으면 손이 정말 고생합니다.
전기톱과 엔진톱
손이 아닌 동력을 사용하는 톱은 엔진톱과 전기톱 2가지로 구분됩니다. 여기서 전기톱은 전원 공급식과 충전식 등으로 다시 나뉩니다. 전기톱은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만큼 힘이 덜하고 충전을 자주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여기서 겨울철에는 배터리가 작동을 하지 않아 겨울철에는 쓰기에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엔진톱 중에서 이용자 평이 좋은 것을 골라 봤습니다.
허스크바나 엔진톱 16인치
북미와 유럽에서 나무가 많고 기술력이 좋은 곳은 스칸디나비아 3국, 독일, 미국, 캐나다 정도입니다. 내연기관은 영국에서 발명됐지만 독일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대충 생각해 봐도 이 동네 애들이 만든 엔진이 좋다는 의미가 됩니다. 가격이 비쌀 뿐입니다.
북유럽 혹한에서 사용하는 농기구
북유럽의 겨울은 혹독합니다. 겨울왕국이 이 동네를 배경으로 할 만큼 겨울은 깁니다. 이 동네서 나온 원예, 농기구 브랜드가 허스크바나입니다. 이 동네 사람들(북유럽)은 정말 짠돌입니다. 물건을 사면 평생 쓰는데 중간에 고장이 나면 화를 냅니다. 물건을 왜 그 따위로 만드냐고. 다시 사면될 걸 가지고 꼼꼼하게 따지는 그런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건들이 튼튼한 반면 비쌉니다.
장갑을 끼고 사용, 톱날 사고 검증
허스크바나는 스웨덴 제품으로 추위 속에서 얼어 붙은 나무를 잘라 내는 내구성을 갖춘 제품입니다. 여기서 춥다면 두꺼운 옷을 입고 손에 장갑을 끼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 상황에서 톱을 들고 엔진을 켜고 얼어붙은 나무를 잘라내는 상황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나무를 자르다 톱날이 튀는 사고를 경험하면서 개선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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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비싼 이 동네애들이 만든 만큼 가격이 다른 제품 대비 비쌉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16인치 톱, 배기량 45cc 소형엔진의 제품입니다.
중량은 5.1kg으로 다소 무겁지만 유럽 상남자들은 가볍게 쓰는 것 같습니다. 유럽 상남자라 쓴 것은 일하는 분들 중에 러시아계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이 쓰기에 좋다는 의미입니다. 일하는 분들에게 좋은 장비를 주면 즐거워합니다.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아이들이 놀 듯 일을 즐겁게 해 치워 주는 경향이 있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제노아 18인치 전문가용 기계톱
유럽의 비싼 제품을 싼 가격으로 만들어 시장을 석권하고 1위가 되면 다시 가격을 올리는 전략을 쓰는 곳이 일본 회사들입니다. 전기톱 분야에서 고성능 제품을 저가로 만들어 시장을 석권한 곳이 일본의 제노아입니다. 가격은 싸면서 쓰기 좋게 세말하게 만듭니다. 유럽 제품이 상남자 스타일이라면 일본 제품은 고운 여자가 칼을 든 스타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심하고 깊게 쑥 하고 찌르는...
일본 제노아
제노아 제품은 엔진 시동을 간편하게 걸게 해 두었습니다. 국내 벌목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한국 사람의 체형에 맞게 되어 있고 조작이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톱은 18인치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크기입니다. 엔진은 49cc, 중량은 4.9kg으로 (엔진 오일, 연료 만충인 경우 5.9kg) 우리나라 사람들과 유사한 체형의 사람들이 쓰기 좋습니다. 위의 허스크바나 엔진톱보다 1등급 위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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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샤 18인치 h5200
오토바이로 유명한 일본 하야부사의 18인치 전기톱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저렴한 가격대비 고성능으로 승부 보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하야 부샤 오토바이는 마니아들 사이에 유명합니다. 소형 오토바이에서 사용하는 2 행정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신뢰가 가는 부분입니다. 무게는 6.2kg으로 다소 무겁지만 2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인 점을 감안한다면 모두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회사에서 만든 전기톱
이지스타트 방식으로 쉽게 시동을 걸 수 있고 일제 카브레타를 사용해서 연료 연소가 안정적입니다. 그렇다고 위의 제품들 보다 더 좋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역시 가격이 1/3 정도인 정도를 감안하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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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안전 중심으로 선택
이런 제품들은 성능보다 안전입니다. 될 수록 검증된 제품들을 사용하기를 추천합니다. 몇 만 원 때문에 다친다면 본인뿐 아니라 주변사람까지 힘들게 합니다. 가능하다면 최소한의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비싸지 않은 보험을 들고 일하기를 추천합니다.
안전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모든 일을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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