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대학생에게 헤드폰이 왜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들 겁니다. 요즘 학생들이 멋으로 헤드폰을 목에 거는 경우도 많기는 하지만 대학생이 되면 이동거리가 길어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헤드폰
이동거리가 길어지는데 왜 헤드폰이 필요한가 싶을 겁니다. 10여 년 전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술이 보스와 소니의 헤드폰에 적용되면서 헤드폰 업계에 반향이 일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소음을 줄여주는, 거의 없애는 기술입니다. 외부 소리를 차단해서 소음을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주변 소음을 분석해서 반대파형으로 소음을 없애는 기술입니다.
소리는 파도와 같이 일정한 파형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 소리를 2배로 만드는 방법은 같은 소리를 내면 2배로 커집니다. 그런데 반대파로 만들면 소리가 0이 됩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것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입니다.
20여 년 전 즈음 '호기심 천국'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생활 속의 소리를 없앤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소음을 없애는 파형
이론상으로는 소음만 분리해서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소음이라는 기준이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규칙적인 소리 등은 분석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위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일정하게 들린다면 일정한 반대 파형을 보내서 없앨 수 있습니다. 진동은 남겠지만요.
지하철 소음
소음 중 가장 심한 것은 비행기 소음입니다. 항공기 승무원들은 경력이 많아질수록 청력부터 안 좋아집니다. 소음이 매우 심하기 때문입니다. 고속 기차나 지하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행인 것은 비행기나 기차, 지하철의 소음이 규칙적이라는 것입니다.
고주파
십 대가 지나면 고주파 대역의 소리가 안 들리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만 듣는 소리가 따로 있습니다. 학생들이 겪는 소음의 충격은 생각보다 큽니다. 쇠바퀴가 굴러가는 지하철의 소음은 학생들이 더 견디기 힘듧니다.
학생들이 액티브 노이스 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헤드폰에 열광하는 것이 당연할지 모릅니다. 집 근처의 학교와 학원만 다니다가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자기 방이 아닌 공동생활을 시작할 때 꼭 필요한 제품일지 모릅니다. 아마도 이 때문에 유행이 된 것 같습니다.
노이즈켄슬링 헤드폰 추천
스펙트럼을 음악 중심 그리고 멋 이른바 폼을 포함한다면 한쪽 끝은 보스 다른 한쪽 끝은 애플 에어팟 맥스입니다. 그 사이에 소니와 젠하이저가 배치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급기에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가장 먼저 도입한 회사는 보스입니다. 그리고 소니. 대중적인 인기로 한 차원 올린 곳이 애플입니다. 음악 중심은 남학생들이 선호하고 멋을 포함한 제품은 여학생들이 선호합니다.
<--- 음악 중심 | 멋 포함 ---> | ||
보스 QC45 30만 원대 중반 |
젠하이저 모멘텀 4 40만 원대 |
소니 WH-100XM5 40만 원대 중반 |
Apple 에어팟 맥스 70만 원대 |
소리의 깊이나 액티브 노이스켄슬링은 보스나 에어팟 맥스가 좋습니다. 취향의 차이지 깊이의 차이까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녀가 헤드폰을 사겠다고 하면 이 제품들이 아닌지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택한 이유를 들어보면 양쪽 스펙트럼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혹시 선물로 사주려 한다면 위의 4가지 제품 중 하나를 권합니다. 참고로 에어팟 맥스를 제일 좋아하는데 부담스러워 합니다. 나머지는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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