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부기는 온열 부항기의 약자입니다. 부항은 어깨 결릴 때 최고입니다. 거기에 찜질까지... 자기 전에 종일 움직이지 않았던 근육에 대고 있으면 최고입니다. 아침에 개운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아침에 보면 부황 자국이 살짝 흉하긴 합니다만 누구에게 보여줄 일 없으니...
부항과 침
침, 부항, 뜸, 찜질, 호랑이 연고
침, 부항, 뜸, 찜질, 호랑이 연고의 상관관계가 있나 싶을 겁니다. 침이 근육통에 좋은 것은 알고 있을 겁니다. 침을 놓으면 까만 피가 나오기도 하면서 시원해지는 그 느낌. 그런데 침을 놓으려면 전문가를 찾아가야 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침술사라는 자격증을 가진 분들도 침을 놓아주셨습니다. 지난 2020년 우리나라 마지막 침술사 구당 김남수 선생님이 향년 105세로 사망하면서 한의사 외에 침술사는 없습니다. 침을 맞으려면 한의원을 찾아야만 맞을 수 있습니다.
침 자리에 뜸
침을 맞 자리에 뜸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침과 같이 날카롭지 않고 감염의 위험도 없어서 침 대산 뜸으로 사용합니다.
뜸자리에 부항
침을 맞을 수 없는 상황이나 침 자리를 잘 못 찾는 일반인(?)을 위해 침이 놓이는 자리에 부항을 놓습니다. 부항은 침과 같이 정밀하지도 않고 위험하지도 않기에 한의원까지 가서 받지는 않고 집에서 혼자 놓기도 합니다.
부항 자리에 호랑이 연고
침이 놓는 자리 뜸이 놓이는 자리는 뜨겁습니다. 무엇인가를 태워야 뜨거움을 느낍니다. 뜨거운 자리가 시원해지면서 몸 전체가 시원해지는데 그 뜸이 놓이는 자리에 불 대신 연고로 대체한 것이 호랑이 연고입니다. 뜸대신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뜸과 부항을 결합하면 어떻게 될까요?
온부기
뜸이 놓이는 넓은 자리에 부항을 놓습니다. 그 자리에 뜸을 놓 듯 따뜻하면 어떤 효과가 생길까요? 진공청소기 흡착기가 몸에 붙 듯 붙어서 따뜻한 열을 낸다면... 전자기기니 흡입력이 조절됩니다. 열도 조절됩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닦아만 주면 되니 위생도 좋습니다.
찜질방 2~3회 가격으로 이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참에 찜질방에 들고 가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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