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하지 않는 끓는 물 가습기, 살균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모두 같은 말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가습기는 초음파식으로 물을 끓이지 않고 초음파를 발생하는 진동판을 통해 물 입자들이 튀어나오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초음파식의 문제점은 물의 상태에 따라 오히려 건강에 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끓는 물 가습기와 초음파 가습기 비교
초음파 가습기는 물을 끓이지 않고 초음파를 일으키는 진동판에서 수증기를 만들어 송풍기를 통해 밖으로 빼는 방식입니다. 물을 끓이지 않았으니 뜨겁지 않아 안전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열하지 않은 물이기에 중금속이나 세균 등이 공중으로 뿌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장단점 및 사용법
주전자의 물을 끓이는 방식의 가습을 할 수 있는데, 초음파 가습기의 사용성이 나온 이유는 아무래도 물을 끓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보듯, 마시는 것, 호흡하는 것을 일반 기업의 논리에 따르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기업은 판매가 목적이므로 사고가 생기면 책임지려 하지 않습니다.)
우선 끓는 물 가습기와 초음파 가습의 원리를 비교해 보면 장점을 금방 유추할 수 있습니다.
구분 | 끓는 물 가습기 | 초음파 가습기 |
방식 | . 물을 끓여서 수증기로 만들어 가습 | . 초음파 진동판을 통해 미세 물방울 생성 |
장점 | . 미세 세균 등이 죽음 . 전통 방식의 가습 |
. 전력소모 적음 . 뜨겁지 않아 안전 . 깔끔한 외관 |
참고사항 | . 전열기 성격을 가지므로 장시간 사용 어려움 . 장시간 사용이 잘 고장남 . 중금속은 가열해도 안 없어짐 |
. 생수 사용시 세균이 그대로 있음 . 물청소를 자주 해줘야 함 . 살균 소독제는 위험 |
정확한 사용방법 | . 수돗물을 정수기로 걸러서 (중금속 제거) . 또는 생수로 . 하루 일정 시간 가습 . 위치는 아이 손이 안 닿는 곳에서 |
. 수돗물을 정수기로 걸러서 . 습도를 정해놓고 가습 . 일정 시간 사용 후 물통, 진동판 세척 . 물이 쏟아져도 감전 위험이 없는 위치에서 |
몇 가지 제품 추천
사용성을 검토해 봤을 때 무조건 끓는 물 가습기입니다. 물을 정수하거나 관리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초음파 가습기가 오히려 사용하기 힘듭니다. 뜨거운 수증기의 위험과 물이 끓을 때까지의 시간, 전력량 등이 문제지만 호흡기의 안전을 생각하면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아이의 호기심이 많아져 이것저것 만지기 시작할 때가 위험합니다. 이 정도의 위험은 난로 위의 주전자보다는 적은 위험입니다. 혹시 아이의 활동이 시작되는 나이라면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물을 관리해 줘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열식 가습기 추천
가열식 가습기의 문제는 지속적인 사용성
가열식 가습기는 보온 밥통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 열을 지속시켜야 하는 제품입니다. 가전제품 중 보온 밥솥이 가장 먼저 고장 나듯, 수십 년 사용은 못하는 제품입니다.
열이 사용되어야 하기에 주요 부품뿐 아니라 수조까지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제품은 좋지 않습니다. 장시간 사용되어야 하기에 전지 밥솥 등을 만들어 오랜 기간 검증을 받은 노하우가 있는 회사의 제품이 좋습니다. 밥솥 분야는 일본 제품이 최고였을 때가 있었습니다. 일본에 다녀온 사람들이 코끼리 밥솥을너무 많이 사와 '밥솥은 국산, 코끼리 밥솥은 자제합시다!' 이런 캠페인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업체를 우리나라가 밥솥 업체가 이겼습니다. 쉬워 보이는 기술이지만 오랜 기간 사용 후에 나타나는 문제점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영유아들이 있는 조리원이나 소아과 병원, 치과 등에서 가습기가 있어야 한다면 아래와 같은 가열식이 좋습니다. 학원이나 독서실이 조금 더 신경을 쓰려 한다면 가열식이 좋습니다.
아래의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내부 부품에서 물을 담는 곳과 주요 부품이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는지에 대한 차이와 생산지 차이입니다. 부품 가격이 10,000원 차이가 생기면 소비자가격은 4~50,000원 차이가 생깁니다. 조립과 공정이 까다로워지고 수리 비용이 높게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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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공기와 같이 보이지 않는 필수제를 다루는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몇번 더 고민해 보고 결정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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