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변기 커버 교체 대신 비데, 특히 아이가 있다면 비데로

이사를 했을 때 변기 커버가 없으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 보면 그 자리에 비데가 있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사했을 때 집안 곳곳에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갔다가 변기 커버도 함께 사게 되는데 마트의 변기 커버가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습니다.

 

변기 커버

변기커버는 남이 쓰던 걸 쓰기에는 살짝 꺼려지는 부분입니다. 미국 화장실에는 변기 커버를 덮을 수 있는 별도의 1회용 휴지가 따로 비치되어 있었는데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변기커버의 가격은 마트에서 1만 원이 훌쩍 넘어 갑니다. 1만 원 미만의 저렴이도 있지만 뭔가 부실하고 실제로 쓰다 보면 금방 망가집니다. 

 

비데

비데하면 '룰루'같은 고가 제품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몇 달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 필터 가격. 고가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생각해 보면 왜 그런 제품을 써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누가 권유해서 어쩌다 사용하고 생각 없이 계속 사용하게 되는 대표적인 품목이 비데입니다. 

 

비데의 필터교체

비데에 필터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목욕을 할 때 필터 없이 목욕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정수된 물을 이용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입니다. 필터가 있으면 좋지만 영구 필터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비데의 가격 적정선

변기 커버 중 쓸만한 것이 2만 원 정도입니다. 변기 커버의 2개 ~ 3개 정도의 가격에 비데를 사용할 수 있다면 4년에 한번 교체한다고 생각하면 가격이 같게 됩니다. 

 

이럴 때 뒤져보는 곳이 쿠팡입니다. 역시 저렴한 비데들이 많습니다. 가격은 10만 원 정도. 6만 원 ~ 7만 원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저렴한 품목은 없습니다. 4년이 아니라 6년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데 저가품과 고가품 차이

리모콘이나 변좌의 온도 등 외에 저가품과 고가품의 결정적인 차이는 없었습니다. 비데는 유럽 등지에서 시작되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 문화적 기반이 있는 상품입니다. 기본적인 기능에 앉을 때 따뜻했으면 좋겠다, 리모컨으로 작동했으면 좋겠다, 노출이 청소가 됐으면 좋겠다, 방소가 잘되었으면 좋겠다, 정수된 물이었으면 좋겠다, 마사지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등의 기능들이 부가되면서 가격이 올라갑니다. 

 

최소 기능의 제품을 9만 원에 구입해서 현재 사용 중인데 2년간 별탈 없이 잘 사용했고 지금도 사용 중입니다. 60만 원이 넘는 고가품도 5년째 사용 중인데 별문제 없이 잘 사용 중입니다. 설치는 제가 직접 하였으며 이사할 때는 이삿짐센터에서 잘 설치해 주었습니다. 

 

화장실은 생각의 공간

생각보다 화장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생각도 하는 공간이고, 책도 읽고, 아이디어도 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약간의 투자가 생각보다 많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10만 원미만의 제품과 필터교체 필요없고 방수 잘되는 10만 원대 초반 비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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